개요증상/진단치료예방/조기검진기타 교정치료턱관절 치료

개요

부정교합은 어떤 환자에서는 치열이 불규칙하여서 어떤 환자는 위턱과 아래턱과 관계의 부조화로 인하여 또는 근육 신경계의 정상적인 기능의 이상으로 초래되는 치과질환 중의 하나입니다.

1.정상교합

예쁘고 바른 치아는 대인관계가 중요시되는 사회생활에서 상대방으로 하여금 좋은 인상을 갖게 하는 요소가 되며, 바르고 예쁜 정상치열은 저작기능을 효과적으로 수행하여 음식물을 잘 소화시켜 건강을 유지하는 데도 중요합니다.
예쁘고 바른 치열과 함께 위턱과 아래턱의 전후, 상하 및 좌우의 균형있는 관계가 예쁜 얼굴모습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2.부정교합

치아의 크기, 형태, 수, 위치의 이상과 위턱과 아래턱의 전후방 및 수직 및 횡적인 부조화로 인하여 치열 및 안모의 모습이 바람직하지 않으며, 동시에 구강 내 정상적인 기능에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부정교합은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습니다.

1)전후방적인 분류

위턱의 첫째 큰 어금니를 기준으로 아래턱의 첫째 큰 어금니와의 물리는 교합관계와 위턱과 아래턱의 전후방 관계에 따라 세 타입으로 나눕니다.

Ⅰ 급 부정교합

위와 아래 어금니 관계와 턱에는 이상이 없지만, 치열에 덧니, 공간, 과잉치, 결손치, 치아의 형태 이상, 치아의 위치 이상 등에 문제가 있는 경우입니다.

Ⅱ 급 부정교합

위턱이 아래턱에 비하여 전방으로 나와 있는 상태로, 위턱이 정상보다 더 전방으로 성장하였거나 아래턱의 성장이 부족한 경우에 초래됩니다. 위턱의 앞니가 앞으로 뻐드러진 경우는 Ⅱ급 1류, 앞니가 오히려 안쪽으로 들어간 옥니인 경우는 Ⅱ급 2류로 다시 나눕니다.

Ⅲ 급 부정교합

아래턱이 위턱보다 앞으로 나온 상태로 위턱의 성장이 부족하거나 아래턱의 성장이 많이 된 경우에 초래됩니다. 흔히 말하는 ‘주걱턱’입니다. 턱 성장의 문제보다는 턱을 내미는 습관이나 일시적으로 앞니들만 반대로 물리는 경우는 가성 Ⅲ급 부정교합이라고 하고, 턱 성장 자체의 문제로 인한 경우는 진성 Ⅲ급 부정교합이라고 하며 진성인 경우는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2) 수직적인 분류

개교교합

위와 아래턱의 앞니들이 서로 닿지 않는 상태로 음식을 절당할 수 없으며 얼굴이 대개 긴 형태입니다.

과개교합

위턱의 앞니가 아래턱의 앞니를 정상보다 깊게 덮힌 상태로 물리는 상태로 심한 경우에는 아래 앞니가 앞에서 보이지 않으며 위 앞니와 닿지 않고 입천장에 닿습니다. 얼굴은 대체로 짧은 형태입니다.

3)원인

일반적으로 전신적인 요인과 국소적인 요인으로 또한 유전적인 것과 환경적인 원인들을 들 수 있습니다.

유전적인 요인

치아와 턱의 크기나 형태, 치아의 수 등과 선천적 기형입니다. 아래턱이 과하게 성장되는 주걱턱이나 성장하지 못하는 무턱(왜소증) 등의 부정교합은 유전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환경적인 요인

출산 전에 산모에 의해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간접적인 원인들과, 출산된 후에 유치가 너무 일찍 빠졌거나 오랫동안 남아 있는 경우, 기형치아, 잘못된 위치로 나오는 치아, 매복치아, 손가락을 빠는 잘못된 습관, 혀의 위치 이상, 외상으로 인한 턱과 치아의 손상, 비정상적인 입술과 근육의 영향, 구호흡, 순측 소대 등의 직접적인 원인들이 있습니다.

증상/진단

1. 증상

부정교합으로 인하여 생리적 및 심리적인 문제들이 야기됩니다.

1) 저작기능의 문제

부정교합으로 인하여 위와 아래 치아들의 물리는 교합관계가 좋지 않아 충분한 저작기능을 발휘할 수 없게 됩니다.

2) 발음에 영향

입안은 발성기관의 하나이므로 부정교합의 상태에 따라 즉 위아래 치아들의 접촉 상태, 앞니부위의 개교, 위턱과 아래턱의 돌출 상태에 따라 발음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3) 정상적인 턱 성장에 영향

앞니 부위의 반대교합은 정상적인 위턱의 성장을, 과개교합은 아래 턱의 정상적인 성장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4) 충치와 치주질환의 발생

불규칙하거나 겹쳐진 치아의 배열은 칫솔질이 잘 안되므로 치태와 음식물 찌기가 남아있기 쉬워 충치나 잇몸의 염증으로 인한 치주 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5) 외상을 받기 쉬움

앞 치아가 돌출된 경우는 외상을 쉽게 받을 수 있으므로 치아가 깨지거나 부러질 가능성이 높게 됩니다.

6) 악관절 장애

얼굴이 비대칭이거나 위턱의 앞니들이 아래 앞니들을 깊게 덮는 과개 교합이 있는 부정교합에서는 악관절의 증상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7) 심리적인 문제

틀어진 치열, 돌출된 앞니들, 주걱턱, 무턱, 얼굴의 비대칭 등의 부정교합으로 인하여 사춘기 어린이는 물론 사회생활을 하는 성인에서 열등감으로 인한 대인관계 등 사회생활에 문제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진단

각 환자에 맞는 교정치료를 위하여 환자의 부정교합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입니다. 구강검사와 함께 필요한 진단자료들이 필요합니다. 치아를 싸고 있는 치조골과 치아 주위 조직의 이상유무를 확인하기 위한 파노라마 치열 x-ray 사진, 얼굴을 구성하는 위, 아래턱뼈와 치열의 돌출도 등 턱뼈와 앞니들의 위치관계를 분석하기 위한 측면 머리 x-ray 사진과 치열 모형, 치열상태와 얼굴 사진 등의 자료를 종합하여 환자의 부정교합 상태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진단 결과에 따라 각 환자의 상태에 맞는 치료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기본적인 진단자료 외에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정면 머리 x-ray사진, 치열과 얼굴 및 머리의 CT 사진, 악관절 MRI 사진 등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부정교합의 치료

교정치료의 목적은 부정교합을 개선하여 형태와 저작기능을 정상으로 만들어 구강내 건강을 유지하고 치열과 얼굴을 심미적으로도 개선하여 자신감 있고 건강한 사회생활을 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1. 교정치료의 시기

치열교정치료는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어느 연령에서나 가능하나, 턱교정 치료는 성장 중인 어린이에서만 가능합니다. 치열 교정치료는 치아를 싸고 있는 잇몸과 치조골이 양호하다면 50~60대 연령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2. 교정치료의 방법

1) 치열교정 치료

치아에 고정식 교정장치를 붙이거나 가철식 교정장치를 이용하여 잘못된 치아들을 원하는 위치로 치아를 이동시켜, 치열이 가지런히 보기 좋게 할 뿐 아니라 씹는 기능도 정상적으로 만듭니다. 치아를 이동시키기 위해서는 개개 치아에 브라켓이라는 교정장치를 부착하고 철 호선(arch wire)을 장착하고, 고무줄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치아를 이동시키는 고정식 교정장치에 의한 치료와 장치를 입안에 장착하였다가 제거할 수 있는 가철식 교정장치에 의한 치료방법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철식 장치에 의한 교정치료는 유치열 또는 혼합치열에서 주로 시행하고, 고정식 교정장치에 의한 치료는 영구치열에서 시행됩니다.

가철식 교정장치에 의한 교정치료

유치가 너무 일찍 빠져 영구치가 나올 자리가 부족하여 자리를 만들거나, 치열궁이 너무 좁아 치열궁을 넓히거나, 삐뚤어진 1-2개 치아를 바로하거나, 나쁜 습관을 차단하는 등의 경우에는 가철식 교정장치를 사용합니다. 환자가 스스로 장치를 끼고 뺄 수 있으며 칫솔질하기도 편하지만, 장치를 잘 끼지 않을 경우에는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고정식 교정장치에 의한 교정치료

영구치들이 가지련하게 배열할 자리가 부족하여 앞니들이 겹쳐있거나 송곳니가 ‘드라큐라‘처럼 나 있거나, 입이 많이 뻐드러진 경우에는 위와 아래, 좌우측의 작은 어금니 4개를 뺀 후에 그 자리를 이용하여 치아를 예쁘게 배열합니다. 자리가 많이 부족하지 않은 경우에는 치아들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거나 치열궁의 확장하는 방법 등으로 치아를 배열합니다.

2) 턱교정 치료

성장하는 어린이에서만 가능한 치료이며, 상태가 개선이 된 후에도 성장이 완료될 때까지 상태를 주기적으로 관찰하여야 합니다.

주걱턱(III급 부정교합)

우리나라에서 발생빈도가 높으며, 아래턱의 성장이 과하거나 위턱의 성장이 정상 보다 부족하여 초래됩니다.
여자는 보통 만 16세, 남자는 20세까지 아랫 턱이 성장하는데 아랫 턱이 많이 성장하는 어린이에서는 췬캡(Chin Cap)으로 턱뼈 성장방향을 조정하지만 치료 효과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위턱의 발육이 부진하여 주걱턱이 된 어린이에서는 위턱의 성장을 촉진하는 훼이스 마스크(Face Mask)장치를 입천장에 있는 확대장치(RPE)에 고무을 걸어 하루에 12시간에서 14시간씩 1년 이상 계속하여야 효과가 나타납니다.

위턱의 돌출( II급 부정교합)

주걱턱과 반대로 위턱이 아래턱보다 과하게 성장하거나 아래턱의 성장이 부족하여, 옆에서 보면 코를 포함하여 위턱이 툭 튀어나와 보이는 것과 같은 모습입니다. 앞니가 뻐드러지는 1류 부정교합에서는 얼굴이 더 심하게 튀어나와 보이며, 아랫 앞니가 입천장에 닿는 경우도 있습니다.
턱교정 치료는 위턱의 성장이 과성장된 어린이에서는 헤드기어를 이용하여 위턱의 전하방 성장을 억제하며, 아래턱의 성장이 부진한 경우에는 아래턱의 성장을 촉진해주는 악기능장치로 치료를 합니다.

얼굴 비대칭

얼굴의 비대칭은 선천적으로 또는 아랫 턱이 외상으로 인한 영향으로 아래턱의 좌우 성장량의 차이로 초래됩니다. 어린 나이에서는 눈에 잘 띄지 않다가 사춘기 성장이 지난 연령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치료시기가 중요합니다. 어린 연령에서는 좌우측 성장의 차이를 조절하기 위해 입안에 장착하는 하이브리드 악기능장치로 좌우 성장의 차이를 어느 정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비대칭이 심하지 않은 청소년에서는 위-아래 턱뼈에 미니 임플란트를 치조골에 삽입하고 고무줄을 이용하여 비대칭을 어느 정도 캄프라치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비대칭이 심한 경우나 성인에서는 교정치료와 함께 수술을 병행하여야 합니다.

3) 수술교정

교정치료만으로 개선하기에 너무 심한 부정교합은 교정치료와 함께 수술 치료를 병행하여야 합니다. 수술을 먼저 하고 교정치료를 하는 선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수술 전에 먼저 교정치료를 하여 수술 시에 위 아랫 치아와 턱이 잘 맞도록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수술 후에도 교정치료를 하여 위 아래 치열을 잘 맞게 합니다. 일반적으로 치료기간은 1년 반에서 2년 정도 소요됩니다. 수술 범위는 환자의 심한 정도에 따라 위턱과 아래턱 모두 또는 아래턱만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컴퓨터 상에서 수술 후의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다양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 있으며, 수술 장비와 기구 등의 발달과 악안면 구강외과 치과의사들의 뛰어난 실력으로 과거보다 심한 부정교합은 물론 안면기형 환자들도 양호하게 개선되고 있습니다.

주걱턱

수술 전에 교정치료는 많은 경우에 덧니 같은 치아들의 겹쳐진 배열과 돌출된 앞니를 뒤로 넣기 위하여 위턱의 좌우 작은 어금니 두 개를 빼고 치료합니다. 혀 쪽으로 누운 아랫 앞니는 바깥쪽으로 치아를 이동하여 수술 전에는 옆모습이 오히려 더 나빠지지만 그렇게 되어야 수술 시에 충분한 개선이 이루어집니다.
주걱턱은 턱뼈의 성장이 끝날 때까지 기다린 후, 즉 성장이 완료된 20세 이후 수술을 하여야 재발이 되지 않습니다.

무턱(위턱 돌출)

위턱이 아래턱에 대하여 돌출 되었거나, 위턱에 비하여 아래턱이 자라지 못하여 턱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환자에서는 여러 검사를 통하여 위턱을 뒤로 넣을 것인지, 또는 아래턱을 앞으로 나오게 할 것인지 또는 위턱과 아랫 턱을 모두 수술할 것인지를 결정합니다. 수술계획에 따라 교정치료를 먼저 하고 수술을 시행합니다.
교정치료는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주걱턱과는 반대로 아래턱에서 좌우측의 작은 어금니를 빼고 배열하여 수술 시에 아래턱이 충분히 앞으로 나오게 합니다.

얼굴 비대칭

정상적인 사람들도 좌우가 완전히 대칭인 사람은 거의 없지만, 다른 사람들에 의해서 인식되는 얼굴의 비대칭은 치료를 하여야 합니다. 안면 반 왜소증 같은 선천성 기형보다는 여러 원인에 의해서 아래턱의 좌우측 성장의 차이로 인한 예가 많으며, 위턱까지 비대칭이 따라오는 경우가 흔합니다. 과거 보다 환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좌우측 치열의 교합도 틀어져 저작기능에도 지장이 있으며, 턱뼈뿐 아니라 근육을 포함한 연조직의 비대칭도 동반됩니다. 단순히 기능적으로 온 경우나, 치열에 국한된 경우는 교정치료만으로도 어느 정도 개선이 되지만, 좌우 턱뼈 자체의 비대칭이 심하여 얼굴이 한 쪽 돌아간 경우는 교정치료와 함께 수술을 병행하여야 합니다. 수술 후 턱뼈의 개선은 쉽게 개선되지만, 연조직까지 자연스럽게 개선되려면 6개월 이상의 적응기간이 필요합니다.

3. 교정장치의 종류

입안에 있는 구강 내 장치와 밖으로 보이는 구강 외 장치가 있습니다. 입 밖으로 보이는 장치는 턱 교정 장치로 헤드기어나 훼이스 마스크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1)구강 내 장치

입안에 있는 구강 내 흔히 말하는 치열 교정장치는 브라켓이라 부르는 교정 장치를 영구치아에 부착하고 치열궁 형태의 철사를 넣고 고무줄 등을 이용하여 치아를 움직이는 고정식 교정장치와 환자 스스로 입안에 장치를 장착하였다가 식사 시에는 뺄 수 있는 가철식 교정장치가 있습니다.

가철식 장치

간격 유지장치, 악궁 확대장치, 습관제거장치, 치아공간을 만드는 장치, 악기능장치, 교정치료 후 보정 장치, 인비잘라이너 등들이 속합니다.

고정식 장치

영구치 각 치아에 접착시키는 고정식 교정장치인 브라켓을 어떤 재료로 만들었느냐에 따라 , 브라캣을 어디에 붙이느냐에 따라 나눕니다.

금속 교정장치

가장 많이 사용되는 교정장치로 치아에 부착하는 브라켓이 금속입니다.

설측 교정장치

치아의 안쪽에 장치를 붙이는 설측 교정장치는 외관상으로는 교정장치가 안보여 아주 좋으나, 바깥쪽에 붙이는 교정장치보다 더 불편하고 몸이 피곤하면 입안이 쉽게 헐게 됩니다. 설측 교정장치를 장착 한 경우에는 칫솔질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치아의 안쪽에 장치를 붙이는 설측 교정장치는 외관상으로는 교정장치가 안보여 아주 좋으나, 바깥쪽에 붙이는 교정장치보다 더 불편하고 몸이 피곤하면 입안이 쉽게 헐게 됩니다. 설측 교정장치를 장착 한 경우에는 칫솔질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자가결찰 교정장치

치아에 붙인 브라켓과 철사를 묶어주어야 이동하려는 치아에 힘이 전달되게 됩니다. 이를 위하여 통상적으로 고무링이나 가는 철사를 사용하였는데 최근에 개발된 교정장치는 브라켓 자체에 철사를 잡아주는 장치가 있어 브라켓과 철사의 연결이 필요 없게 되었습니다. 치료하는 의사와 치료 받는 환자도 이전보다 편하게 되었습니다.

심미적인 세라믹 교정장치

성인 환자들은 대인관계로 교정 장치가 밖으로 보이는 것을 꺼려하여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장치들을 원하며 최근에 다양한 장치들이 개발되어 과거보다는 훨씬 심미적인 교정 장치들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치아 색과 유사한 교정장치(레진 브라켓, 세라믹 브라켓)에 철사도 흰색을 코팅하고 투명 고무링을 사용하여 심미적인 효과가 뛰어납니다.

2)구강 외 장치

입 밖으로 보이는 장치는 턱 교정 장치로 헤드기어나 훼이스 마스크 등이 대표적인 예로 하루에 12시간 이상 장착하여야 효과가 있습니다.

헤드기어

Ⅱ급 부정교합 어린이 환자에서 위턱 성장을 억제하거나, 위어금니를 후방으로 이동하기 위한 장치로, 어금니 튜브에 삽입되는 헤이스 보우가 헤드 캡의 고무줄로 연결됩니다.

췬캡

Ⅲ급 부정교합 어린이 환자에서 아래턱의 성장을 억제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사용 중에는 아래턱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지만 중단하면, 보상성장이 온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훼이스 마스크

Ⅲ급 부정교합 어린이 환자에서 위턱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하여 사용합니다. 환자의 협조가 좋다면 췬캡보다는 양호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4. 교정치료 후의 유지장치

교정치료 후 이동된 치아는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새로운 자리로 이동된 치아가 새로운 위치에서 주위의 모든 조직과 균형을 이루려면 일정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교정치료 후 치료된 상태가 잘 유지되려면 치료 후 가철식 또는 고정식 보정장치를 반드시 착용하여야 합니다.
보정장치의 장착 기간은 환자의 상태와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가능한 오랫동안 장착할수록 치료된 상태 잘 유지됩니다.

부정 교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녀의 치아를 잘 살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주의해야 할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자녀의 다물어진 치아를 살핍니다.

자녀의 턱뼈 이상 성장을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은 자녀들의 위쪽 앞니와 아래쪽 앞니가 서로 반대로 물리거나 아래 앞니가 입천장에 닿는지를 살피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자녀의 치아가 비정상적으로 물릴 경우, 교정전문 치과의사를 찾아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2. 내가 주걱턱이면 자녀도 주걱턱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모나 가까운 친척 중에 주걱턱이나 위턱이 많이 튀어나오거나 아래턱이 상대적으로 작은 무턱이 있다면, 자녀도 그렇게 될 확률이 높다. 턱뼈의 성장 양상은 유전되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더 관심을 갖고 관찰하여야 합니다.

3. 이비인후과 질환이 있다면 치과검진도 병행합니다.

턱의 이상 성장은 환경적인 요인으로도 생기는데, 편도선비대나 아데노이드 이상, 축농증 등과 같은 이비인후과적 질환과 관련됩니다. 코로 자연스럽게 호흡을 하지 못하고 입을 벌려 호흡하는 ‘구호흡’(口呼吸)이 오래 지속되면 이로 인해 위턱의 폭은 좁아지고 아래턱이 길어지는 이상 성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즉 위 앞니와 아래 앞니 사이가 벌어지고 얼굴이 길어지게 됩니다.

4. 잘못된 생활습관은 빨리 고치는 것이 좋습니다.

습관적으로 턱을 괸다거나, 위. 아래 앞니의 정중선이 틀리게 물거나, 한쪽으로만 팔베개를 하고 자거나, 또는 한쪽으로만 음식물을 씹는 습관이 있다면 원인을 찾아 고쳐주어야 합니다. 이러한 잘못된 습관은 음식물을 씹도록 턱뼈를 움직이는 근육에 이상을 초래하여 얼굴의 비대칭을 만들 수 있습니다.

5. 턱뼈의 외상에 주의합니다.

어린이들이 침대에서 떨어지는 낙상을 비롯한 각종 외상으로 아래턱뼈에 손상을 받을 경우, 성장 중인 어린이에서는 손상 받은 쪽의 턱뼈 성장에 이상을 초래하여 성장하면서 얼굴의 비대칭이 올 수 있습니다.

6. 턱 교정치료는 빠를수록 좋습니다.

턱 교정치료는 성장하는 턱뼈를 빨리 자라게 하거나 또는 성장을 억제하는 치료로 위턱보다는 아래턱의 치료가 더 어렵습니다. 사춘기를 지난 후에는 성장량이 감소되어 턱교정치료의 효과가 줄어듭니다. 턱 교정치료의 큰 효과를 위해서는 사춘기 최대성장기 이전에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자 어린이의 성숙이 남자보다 빠르므로 여자 어린이는 초경 전에 시작하여야 합니다.

1. 매복치의 교정치료

어린이에서 유치는 영구치가 나올 연령이 되면 유치가 흔들리다가 빠지면서 영구치가 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유치가 빠질 나이에서 전혀 흔들리지 않거나 반대편과 비교하여 한 쪽 영구치가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치과를 방문하여 치열 x-ray 사진을 촬영하여 영구치의 유무 또는 영구치가 왜 나오지 않는지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이때 영구치가 정상인 경로를 따라 나오지 않고 치조골 속에 묻혀 있는 치아를 매복치라고 합니다.

1)원인

치조골 내에서 영구치가 나오는 경로에 어떤 병적인 장해물이 있을 경우인데 예를 들면 유치 아래쪽에 치성낭종이나 과잉치 등이 있는 경우가 해당됩니다.
어떤 원인으로 영구치의 나오는 방향이 잘못되어, 유치는 빠지지 않고, 영구치가 치조골 속에 묻혀있게 되는 경우가 해당됩니다.

2) 진단

치료에 앞서 먼저 “매복치가 치조골의 어디에, 어떻게 위치하고 있는가” 를 정확하게 평가하여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전체 치아를 볼 수 있는 파노라믹 x-ray로 알 수 있으나. 매복치가 인접 영구치의 치근과 근접해 있거나 겹쳐 있다면 CT를 촬영하여 3차원으로 합성된 영상으로 평가를 해야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3)치료

먼저 매복치의 원인이 되는 치성 낭종이나 과잉치를 유치발치와 같이 외과적으로 제거하고, 교정의사는 교정력으로 매복치를 제 위치로 끌어내릴 수 있을 경우에는 매복된 치아의 치관에 교정 장치를 붙이고 철사로 연결하여 치아에 지속적인 힘을 가하여 제 위치로 나오게 유도를 합니다. 치료 도중에 x-ray 사진을 촬영하여 진행이 잘 되고 있는 지 또는 어떤 문제가 없는 지를 관찰하여야 합니다. 이때 영구치가 제 위치에 나올 공간이 부족하다면, 공간 확보를 위한 교정치료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만약에 매복치가 제 위치로 교정력에 의해서 끌어내기가 힘든 경우나, 제 위치로 유도되는 중에 인접한 영구치의 치근에 손상을 줄 수 있다면, 매복치아를 제거하고 후에 보철치료를 하여야 합니다.

2. 보철을 위한 교정치료

가장 흔한 경우가 아래 어금니가 충치 등의 이유로 빠진 후, 바로 보철치료를 하지 않고 장시간 방치된 경우로, 어금니가 빠진 자리로 앞뒤의 인접치아들이 쓰러지고, 윗쪽의 치아도 내려오게 됩니다. 이런 경우, 보철 치료를 하거나 임플란트를 하려고 하여도 빠진 자리가 이미 좁아졌고 인접치아들이 쓰러져 있어 보철치료를 제대로 할 수 없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먼저 교정치료로 쓰러진 인접치아들을 세우고 좁아진 자리를 다시 만들어 임플란트 치료나 브릿지 등의 보철치료를 용이하게 할 수 있게 합니다.
또 다른 예는 운동이나 외상으로 위 앞니가 다쳐 치아의 윗부분이 깨져 크라운 보철 치료를 하기 어려운 치아에서 교정치료를 통하여 치아를 치조골 밖으로 끌어내어 크라운을 용이하게 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든 성인 환자에서 치아배열이 좋지 않으면 칫솔질이 힘들어 잇몸이 더 나빠진다. 보철치료도 제대로 할 수가 없어 교정치료를 한 후에 보철치료를 하여야 하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개요

1. 정의

한자로 “악(顎; 턱 악)관절” 이라고도 불리는 턱관절은 아래턱뼈, 머리뼈, 그 사이의 관절원판(디스크), 인대, 주위 근육 등의 근골격계로 이루어져 있는데, 턱관절장애란 귀 앞 부위의 턱관절에 장애가 생긴 것을 말합니다.

턱관절장애는 흔히 “악관절장애”라고도 하며, 두통을 포함한 두경부 통증장애를 포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측두하악장애” 또는 “두개하악장애”라고도 부릅니다.

턱관절장애에 대한 미국 구강안면통증학회의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전통적으로 턱관절장애는 하나의 증후군으로 생각되었으나, 최근의 연구에서는 턱관절 장애에 대해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서로 연관된 저작계 장애들의 복합체로 보고 있습니다. 턱관절장애의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인데, 이러한 통증은 저작근이나 전이부 또는 턱관절에 주로 나타나며 음식을 씹는 저작활동이나 다른 턱기능에 의해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턱관절장애 환자들은 턱이나 귀, 머리나 얼굴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며, 턱 운동의 제한이나 비대칭적인 턱의 모양, 턱관절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잡음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갈이와 같은 나쁜 구강습관, 비통증성 저작근 비대와 비정상적 교모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즉, 턱관절장애는 주로 턱관절 자체의 장애와 두경부 근육장애(긴장성 두통 포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편, 구강안면부위의 이비인후과 질환, 신경과 질환, 혈관성 질환, 신생물, 감염성 질환과 같은 비근골격성 원인에 의한 저작계의 통증이나 기능장애는 일차성 턱관절장애(primary TMD)로 간주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턱관절장애는 다른 두개안면 통증장애(craniofacial pain disorders)와 종종 공존할 수도 있습니다.

2. 역학

턱관절장애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서양인의 약 75%는 최소한 하나의 기능장애 징후(관절음, 압통 등)를 가지며, 약 33%는 최소한 하나의 증상(안면통, 관절통 등)을 가집니다. 한국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의하면 한 가지 이상의 자각증상을 가진 경우는 53%이고 안면통 및 두통을 가진 경우는 32%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한국인 4,003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한 가지 이상의 자각증상을 가진 경우는 53%로 나타났습니다.

두통이나 경부통증과 같은 징후와 증상의 턱관절장애 포함 유무는 자료수집방법의 다양성으로 인해 연구결과 간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환자를 대상으로 한 턱관절장애의 징후와 증상은 10대에서 30대로 갈수록 빈도와 심도가 증가합니다. 턱관절장애를 가진 3,428명의 환자 중 대부분은 15세에서 45세 사이의 연령층이었으며, 평균연령은 32.9세 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치료를 원하지 않는 집단에서의 징후와 증상은 남녀 간에 동일하게 나타났습니다. 최근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턱관절장애 치료를 원하는 환자의 남여비율은 1:3에서 1:9였습니다.
턱관절장애는 흔히 자기 한정적이거나 증상의 오르내림이 있으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유병율이 감소합니다. 그러나 턱관절장애에 대한 자연발생적인 병력이나 경과에 대한 연구는 아직까지는 한정되어 있습니다.

원인

턱관절장애 및 구강안면통증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며 원인 또한 매우 복합적입니다. 따라서 원인 또는 병인(etiologic factors)을 단정 지어서 설명하기는 쉽지 않지만, 대신 임상적으로 관련된 것으로 생각되는 기여요인(contributing factors)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단일 요인이 한 가지 기여요인이 되기도 하지만 한 가지 기여요인이 모든 기여요인의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턱관절장애의 성공적인 치료는 이와 같이 복잡한 기여요인들을 발견하고 제거하는 데 달려있습니다. 기여요인들 중 많은 것들은 만성 통증을 진단할 때 흔히 발견되는데 이들은 종종 변경요인(modifying factors)들과 유사하므로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변경요인은 통증을 촉진/악화시키거나 경감시키는 요인으로 예를 들면 운동은 악화요인이 될 수 있지만 치료를 필요로 하는 기여요인이 되는 일은 드뭅니다.

기여요인은 통증에 대해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데 행동요인(behavioral factors), 사회요인(social factors), 인지요인(cognitive factors), 정서요인(emotional factors), 환경요인(environmental factors)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직접 기여요인(direct contributing factors)은 신체의 통증진단과 직접적인 인과관계(cause-and-effect relationship)가 있는 것을 말하며 간접 기여요인(indirect contributing factors)은 직접적으로 통증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통증을 일으키거나 치료를 어렵게 할 수 있는 다른 기여요인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말합니다. 병인(etiologic factors)이라고 하지는 않으나 향후 원인으로서의 그 중요성이 증명되면 병인이라는 용어가 사용될 것입니다. 기여요인을 직접/간접으로 분류하는 것은 단지 실용적인 이유일 뿐이고 일반적인 이해를 위해서 행동요인, 생물학적 요인, 환경요인은 직접 기여요인으로 간주되고, 사회요인, 인지요인, 정서요인은 간접 기여요인으로 간주됩니다.

1. 생물학적 요인

생물학적 기여요인은 질병을 일으키는 소인을 제공하는 개인의 기계적 또는 생물학적 구성성분을 포함합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직접적으로 병태생리에 영향을 주어 통증을 지속시킵니다. 자료에 의하면 골격 기형(skeletal malformation), 유전적 소인(genetic predisposition), 과거의 손상(past injury), 기타 전신적/치과적 문제들이 구강안면 통증을 일으키는 여러 가지 질환들과 연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머리의 전방위치와 기타 자세문제는 근육이나 관절 기능장애의 원인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을 뿐 아니라 이러한 장애의 결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신적인 생물학적 요인(systemic biologic factor) 또한 만성 통증의 기여요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비타민 C, B1, B6, B12, 엽산(folic acid)의 결핍, 갑상선 기능저하증, 에스트로겐 부족, 교원성 질환, 만성감염, 기타 전신질환 등에서 근육과 관절의 통증이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행동적 요인

행동 기여요인은 규칙적인 행동, 습관, 행위들로 통증증후군에 영향을 주는 모든 것을 의미합니다. 이들은 보통 통증증후군을 지속시키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이 요인들은 종종 행동치료계획(behavioral management program)을 통해 인위적으로 조절, 변경될 수 있습니다. 이들 행위 중 가장 흔한 것은 구강악습관(oral parafunctional habits)으로 이갈이, 편위성 연하(deviated swallowing), 손톱 깨물기, 입술 깨물기, 물건 깨물기, 껌 씹기, 턱을 앞으로 내밀거나 뒤로 움직이는 습관, 혀를 내미는 습관, 안면근과 설골상근(suprahyoid muscle)으로 개구하는 습관 등이 포함됩니다. 이로 인하여 과도한 근육긴장이 유발되고, 결과적으로 근육피로와 외상이 일어나서 근골격성 통증이 발생됩니다.

그 밖의 생활양식 습관, 즉, 불규칙한 식사, 영양이 결핍된 식사, 또는 음료수나 약을 통한 카페인의 과량복용 등도 만성 두개안면통증과 관련이 있습니다. Kendall 등은 나쁜 자세(poor postural behaviors), 즉 머리를 상당히 앞 또는 옆으로 두는 것, 늘 어깨를 움츠리는 것, 또는 혀 내미는 습관 등은 턱과 목의 근육과 관절을 긴장시킨다고 하였습니다. 나쁜 자세는 전화기를 턱과 어깨 사이에 끼우고 통화하는 습관, 구호흡(mouth breathing), 나쁜 작업자세, 부적절한 의자에 비뚤게 앉는 자세 등에 의해 야기될 수 있습니다. 습관적으로 꼭 끼는 옷을 입거나, 무거운 지갑이 달린 허리띠 착용, 또는 너무 뻣뻣한 옷깃 등으로 인해 만성적인 근육 운동제한(muscle immobility)으로 근육이 압박되었을 때에도 만성 근막통증(chronic myofascial pain)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3. 환경적 요인

환경적 기여요인은 사람이 직접 조절할 수 없으나 통증문제에 기여하는, 개인의 물리적 환경(person’s physical environment)에서의 자극을 말합니다. 이는 통증과 질환에 대한 개인의 인지와 반응에 영향을 주어 치료를 매우 복잡하게 할 수 있습니다. 납, 수은, 비소 등의 독성 물질에 만성적으로 노출되면 신경통 같은 통증문제를 직접 일으킬 수 있고, 만성적인 진동, 소음, 부적절한 조명, 비디오 단말기의 과도한 사용 등과 같은 자극이 두통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먼지, 꽃가루, 또는 다른 공기 중의 입자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같은 환경적 과민성들도 만성 비염, 상악동염 및 통증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4. 사회적 요인

사회적 기여요인은 통증의 감지와 학습된 통증 반응(learned responses to pain)에 영향을 주는 모든 개개인의 선행적 또는 결과적인 사회환경을 의미합니다. 스트레스를 주는 일상의 사건과 신체적인 질병과의 관계는 불분명한데, 문헌에서는 둘 사이에는 간접적인 상호 관련성이 있으며 그 효과를 설명하는 데에는 다각적인 모형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것은 스트레스를 스트레스원(stressor)에 대한 특징적/비특징적인 정서적, 행동적 또는 생물학적 반응이라고 정의 하였는데, 스트레스원은 새롭거나 위협적인 어떤 상황일 수도 있고, 또는 그 사람이 적응하는 일상의 경험이 포함될 수도 있습니다. Holmes와 Rahe의 사회재적응척도(Social Readjustment Scale)는 스트레스를 주는 경험의 개념에 기초를 두고 있으며, 이것은 가정이나 작업장에서 조절을 필요로 하는 사회적 상황이나 금전적 곤란, 대인관계, 성적 문제(sexual problems), 가족 갈등, 최근의 손해 또는 사망, 기타 다른 스트레스가 되는 상황들을 말합니다.

5. 정서적 요인

정서적 기여요인은 치료를 어렵게 하거나 간접적으로 다른 기여요인을 지속시키는 장기적인 부정적 정서(negative emotion)를 포함합니다. 이들은 간접적으로 통증에 영향을 미친다고 여겨지는데, 분노, 불안, 우울 등과 같은 정서는 의사-환자관계를 나쁘게 하고, 근육의 긴장을 증가시키며, 임상문제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방해하고, 변화에 대한 욕구나 동기유발을 감소시켜 환자의 호응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정서는 만성 통증 환자에서 흔한데, 이는 지속적인 통증에 의해서 나타날 수 있으며 통증을 더욱 참기 힘들게 하거나 성공적인 치료를 방해하는 요인이 됩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병인과는 구별하여야 하는데, 설명을 통해 환자는 지속적인 통증과 적절한 치료의 부족이 어떻게 이러한 요인들을 나타나게 하는지, 혹은 원기부족, 저조한 동기유발, 호응도 부족 등에 의해 이러한 요인들이 어떻게 치료를 방해하는지를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감정을 인지하고 표현하는 것을 격려하고 잘 청취하는 것은 종종 경미하거나 일시적인 정서장애를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정서적 문제가 일차적인 문제라면 두 문제를 동시에 치료한다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정서적 문제에 대한 치료가 다른 치료보다 선행되어야 합니다. 심리 치료와 상담이 먼저 완료된 후에 통증치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6. 인지적 요인

인지적 기여요인은 간접적 기여요인으로서 종종 정서요인을 동반하며, 질환을 개선하는데 비생산적으로 작용하는 어떤 지배적인 사고과정(thought process)이나 태도를 포함합니다. 환자들은 자신의 증상의 원인과 치료방법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들을 오랫동안 들어왔기 때문에, 문제에 대한 이해부족과 혼란이 만성 통증환자들에게서 흔히 나타납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동기유발을 감소시키고, 화를 돋우며, 의사의 지시를 잘 따르지 않게 만들어 치료를 어렵게 할 수 있으므로 의사-환자관계, 치료계획, 예후 등에 있어서 고려되어야 합니다. 문제점, 기여요인 그리고 치료 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에 대한 철저한 설명은 이러한 요인들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7. 분류

턱관절장애에 대한 분류는 현재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대한치과의사협회 인준 학회인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및 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에서 정리한 분류에 따라 관절장애, 근육장애, 혈관장애, 신경병변성 통증장애, 심인성 통증장애, 두개내장애, 두개외장애로 분류됩니다.

진단

턱관절장애를 가진 환자를 정확히 평가하기 위해서는 표준화된 하나의 포괄적 평가체계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 미국 구강안면통증학회에서 작성된 “턱관절장애 : 분류, 평가 및 치료를 위한 지침서(Temporomandibular Disorders: Guidelines for Classification, Assessment and Management)”가 특히 임상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 지침서에 따르면 턱관절장애를 가진 환자에 대한 표준화된 포괄적 평가체계는 크게 간이 평가(screening evaluation), 포괄적 병력조사(comprehensive history taking), 포괄적 신체검사(comprehensive physical examination), 영상화 검사(imaging), 행동 및 사회심리적 평가(behavioral and psychosocial assessment), 기타 추가 검사(additional tests)로 이루어집니다.

1. 턱관절장애를 위한 간이설문지

턱관절장애를 진단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간이설문지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하품을 할때와 같이 입을 벌릴 때 불편하거나 아픕니까?
  • 턱이 움직이지 않거나 벌어지지 않거나 빠진적이 있습니까?
  • 귓속이나 귀 주위 관자놀이 또는 뺨 부위가 아픕니까?
  • 치아가 닿는 것이 이상하거나 치아를 다물때 불편합니까?
  • 두통이나 목에 통증이 자주 있습니까?
  • 최근에 머리나 목, 턱에 외상을 받은 적이 있습니까?
  • 턱관절 문제로 최근에 치료받은 적이 있습니까? 있다면 언제입니까?
  • 씹을 때나 이야기할 때와 같이 턱을 사용할때 불편하거나 아픕니까?
  • 턱관절에서 소리가 난 적이 있습니까?
  • 턱관절이 규칙적으로 뻣뻣하거나 조이는 것 같거나 피곤하게 느껴집니까?

2. 간이검사 절차

턱관절장애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간이검사를 시행합니다.

  1. 개구량 및 좌우측 측방운동 시 하악 운동범위 측정(운동 시 부조화도 관찰한다.)
  2. 전이부나 내이를 통한 턱관절 압통 유무를 위한 촉진
  3. 턱관절잡음(단순 관절음이나 염발음)을 청진하거나 촉진
  4. 교근과 측두근의 압통 유무 촉진
  5. 과도한 교모, 과도한 치아동요, 협점막이나 혀의 측방압흔 조사
  6. 안면, 악골과 치열궁의 대칭성과 배열상태 조사

3. 포괄적 병력조사

턱관절장애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이 현증의 병력, 과거 전신병력, 과거 치과병력 그리고 개인병력 등의 포괄적인 병력조사를 시행합니다.

1) 현증의 병력

  1. 발병일과 발병사건
  2. 징후와 증상의 위치
  3. 징후와 증상의 특징, 강도, 기간, 빈도
  4. 시간에 따른 경감이나 변화
  5. 변화요소들(완화시키는 것, 촉진시키는 것 또는 악화시키는 것)
  6. 과거 치료의 결과

2) 과거 전신병력

  1. 최근 또는 과거로부터 존재하는 관련 신체이상이나 질병(특히 전신적 관절염이나 다른 골격성/류마티스성 상태)
  2. 과거 치료, 수술이나 입원
  3. 외상(특히 두부, 안면부나 경부)
  4. 약제(처방된 것, 처방되지 않은 것)
  5. 알레르기
  6. 알코올이나 다른 오용된 물질

3) 과거 치과병력

  1. 최근 또는 이미 존재하는 관련 신체이상이나 질병
  2. 치료에 대한 환자의 태도를 포함한 과거 치료
  3. 악골, 치아, 지지조직의 외상에 대한 병력(의원성 외상 포함)
  4. 이상기능 병력(낮이나 밤 모두)

4) 개인병력

  1. 사회적, 행동적, 심리적
  2. 직업적, 가족적
  3. 소송, 무능력 또는 다른 이차이득

4. 영상화 검사

두부, 경부, 악골, 측두하악관절, 치아 및 치주조직의 구조적 장애를 감별하고 진단하기 위해서 이들에 대한 영상화 검사가 필요할 수 있으며 그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경조직 영상 검사

2) 연조직 영상 검사

3) 자기공명 영상 검사

5. 심리적 및 행동적 요소점검

턱관절장애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심리적 및 행동적 요소를 점검합니다.

  1. 불연속적이고 부적당하고 막연한 통증의 주소
  2. 증상의 과도한 각색
  3. 생활사건과 관련되어 변화하는 증상
  4. 6개월 이상 된 중요한 통증
  5. 보통 치료로 반복되는 실패
  6. 약제에 대한 불연속적 반응
  7. 다른 스트레스와 연관된 질환의 병력
  8. 큰 생활사건 즉, 새로운 직업, 결혼, 이혼, 죽음
  9. 약물남용의 증거
  10. 임상적으로 중요한 불안이나 우울
  11. 이차이득의 증거

6. 추가검사

턱관절장애를 진단하기 위해 상기 검사를 시행하면서 부족부분을 보완하거나 더 세밀한 내용을 확인하고자 생체조직검사, 실험실검사, 진단용마취제주사, 진단용 치열모형과 교합기 활용, 하악운동궤적 기록, 근전도, 열조영술, 매개청진 등과 같은 추가 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

턱관절장애의 치료는 정확한 환자의 상태를 평가한 후 그 결과에 따른 치료법을 선택하게 되는데 이 과정은 턱관절장애를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치과의사의 판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치료의 목적은 증상을 완화시키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게 하며 재발을 방지하는데 있습니다. 그 방법으로는 운동요법, 행동요법, 물리치료, 약물치료, 장치치료 등과 같은 가역적인 치료법과 교합치료, 외과적 치료와 같은 비가역적인 치료로 나뉘는데 가장 먼저 가역적인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바람직한 치료순서입니다.

1. 운동요법

운동요법은 혀의 안정 위치, 턱관절 회전운동, 목 펴기, 목 관절 안정위치, 목운동, 어깨 자세 등의 6가지 내용을 다음과 같이 시행합니다.

  1. 아래의 내용을 참고하여 치과의사의 처방에 따라 시행합니다.
  2. 모든 장소에서 시행할 수 있으나 한 가지 운동을 1분 이상 하지 않습니다.
  3. 아래의 여섯 가지 기본 운동을 각각 6회 반복 1set로 실시하고 하루에 6set 실시합니다.

2. 행동치료

행동치료는 다른 말로 행동수정 혹은 조건화치료라고도 하며 학습심리학이론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즉, 인간의 행동에 관해서 실험적으로 얻어진 객관적이고 측정 가능한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에게서 나타나는 어떤 ‘증상’을 무의식의 문제가 표면화된 것으로 간주하여 간접적으로 다루기보다는 그러한 ‘증상’을 학습된 행동으로 간주하여 행동주의 심리학적 접근법을 통해서 문제행동을 직접적으로 변화시키거나 수정하는 치료법을 말합니다.

턱관절장애는 하악운동과 관계되는 조직, 즉, 턱관절, 저작근, 그리고 그 주변의 악구강계조직의 손상에 의해서 발생하는 기능적 질환으로서 통증과 기능장애를 주된 증상으로 합니다. 턱관절장애와 관련되는 조직의 손상은 충격과 같은 순간적 외상에 의해서도 발생될 수 있지만, 그보다는 잘못된 저작습관, 잘못된 구강습관 및 턱운동 습관, 불량한 두경부 자세 등으로 인해서 초래되는 만성적인 조직의 피로 때문에 나타나는 조직의 미세외상이 주된 원인이라고 생각되며, 이와 더불어 심리적 긴장도 조직의 민감화와 근긴장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턱관절장애의 중요한 원인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턱관절장애는 대개 만성적인 신체장애를 나타내기 때문에 이것의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를 심리적으로 안정시키고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하여 환자 스스로 치료에 협조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턱관절장애 환자에게 시행되는 행동요법은 주로 다음과 같은 목적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1. 턱관절장애의 원인으로 작용하거나 증상을 악화시키는 잘못된 구강 습관 개선과 저작근 긴장 완화
  2. 턱과 혀의 자세에 대한 자각 증진
  3. 스트레스를 인지하여 경감
  4. 만성 통증과 관련된 부적응성 행동을 수정하여 통증으로 인한 고통 감소 및 통증에 대한 적응력을 증가
  5. 적극적인 재활치료 참여 유도하기를 통한 신체장애의 극복

3. 물리치료

물리치료는 턱관절장애의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 교합장치와 더불어 가장 많이 쓰이는 치료방법입니다. 물리치료의 목표는 일차적으로 턱관절과 경추의 운동성 및 기능을 회복하는데 있으며, 나아가 기능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자세를 교정하고, 하악에 부착된 근육들을 신장시키거나 근력을 증가시키고 조정시키는데 있습니다.

물리치료는 주로 기구를 사용하며, 적절한 처방과 운동요법의 병용으로 치료효과를 크게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물리치료는 손쉽게 이용할 수 있으나 턱관절장애 환자의 치료에서는 신체적, 정신 생리학적인 면에서 손기술을 이용하는 요법이 크게 유익하므로 반드시 수조작을 포함한 운동요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치료에 참여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물리치료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냉각요법

2) 온열요법

  1. 표면열요법
  2. 심부열요법

3) 전기요법

  1. 갈바닉자극
  2. 이온영동요법
  3. 경피성신경자극
  4. 침술요법/전기침자극요법

4) 레이저요법

5) 바이오피드백요법

4. 약물치료

턱관절장애와 연관된 통증이나 구강안면통증의 치료를 위한 약물의 범위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의 단기투여부터 비특이성 통증을 위한 항우울제와 항경련제의 장기 투여까지 다양합니다. 약물치료는 일반적으로 다른 치료법과 병행하여 실시하며 정확한 진단 후 적절한 투약요법을 시행합니다.
약물치료를 위해서 사용되는 약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소염제

2) 항우울제

3) 항경련제

4) 근이완제

5) 항불안제

6) 항히스타민제

7) 미약성 진통제

8) 국소마취제

5. 교합장치치료

교합장치치료는 악관절 내장증 및 근막통증의 치료에 자주 사용되는 치료법으로 단독으로 사용되기도 하나 일반적으로 물리치료, 행동치료, 약물치료 등 다른 치료법과 함께 사용되고 있습니다. 교합장치(occlusal appliance)는 교합상(splint)이라고도 부르며, 이 외에도 교합간장치(interocclusal appliance), 정형적 장치(orthopedic device), 야간보호장치(night guard), 이갈이장치(bruxism appliance) 등으로도 불려집니다. 교합장치는 치아를 전체적으로 덮는 가철성 수지로 제작된 장치물(removable acrylic resin appliance)로 이갈이와 이상기능을 감소시키고 치아의 마모와 동요를 방지하며, 턱관절의 구조적 관계를 변화시켜 교합관계를 정상화시키고, 교합력을 재분산시켜 저작근 통증과 하악기능장애를 치료할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턱관절장애의 치료를 위해서 사용되는 장치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1) 교합안정장치

2) 전방재위치교합장치

3) 기타 장치요법

  1. 전방교합장치
  2. 후방교합장치
  3. 추축교합장치
  4. 연성교합장치
  5. 금속교합장치

6. 기타 비가역적 치료

턱관절장애의 치료는 치료를 중단하면 바로 원래대로 회복될 수 있는 물리치료, 약물치료, 장치치료 등과 같은 가역적인 치료가 우선적으로 선택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특별한 경우에는 치료를 중단해도 원래대로 돌이킬 수 없는 비가역적인 치료가 시행되어야 하는데 그 종류로는 교합치료와 외과적인 치료가 있습니다. 교합치료로는 교합조정 및 수복교합치료가 있으며 이를 통해서 수복물과 교정적인 치료가 이어져야하기도 하며, 외과적인 치료로는 턱관절강내천자법, 관절경술, 턱관절수술 그리고 턱교정수술 등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시술의 선택은 환자의 상태를 근거로 한 정확한 진단에 의거하며 반드시 턱관절장애를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치과의사와 상의하여야 합니다.